'엔데믹 호황' 신세계 2분기 역대급 실적..면세점도 기지개

이정은 2022. 8.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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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2·4분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신세계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71억원, 영업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올 2·4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2% 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2·4분기 매출액 3839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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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5%, 영업이익 95% 껑충
패션·화장품 인기..온·오프 약진
모바일 이용객 1년새 137% 늘어
신세계가 2·4분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엔데믹 기대감에 고가 의류, 화장품이 잘 팔리면서 백화점과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성장폭이 컸다.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면세 부문도 드디어 흑자로 돌아섰다.

신세계는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71억원, 영업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5%, 94.7% 늘었다.

상반기 실적으로도 사상 최대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3조6436억원, 영업이익은 3510억원을 기록했다.

2·4분기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235억원으로 전년대비 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80.6% 신장했다. 리오프닝을 대비한 경기점 패션 장르 리뉴얼과 신규점인 대전신세계의 빠른 안착으로 여성패션(34.2%),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대중 장르 중심의 오프라인 매출 성장이 주효했다.

뿐만 아니라 올 2·4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2% 성장했다. 디지털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는 △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소개 △여행·자기계발 등 모바일앱 콘텐츠 강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규 전문관 오픈 등이 주효했다. 특히 유통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한 NFT는 민팅(판매) 1초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올 2·4분기 모바일앱 이용 고객도 전년보다 137% 늘어난 620만명을 돌파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2030 고객의 매출은 전년보다 38% 성장했으며, 시코르닷컴도 6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하반기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리뉴얼 오픈과 함께 SSG닷컴 내 럭셔리 콘텐츠 강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신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결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거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2·4분기 매출액 3839억원과 영업이익 38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12.7%, 46%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1·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세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8132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3·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4분기 신세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조8967억원, 13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77%, 35.76%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세계 관계자는 "하반기 강남점 리뉴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전문관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있는 성장을 바탕으로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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