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 강행..11번째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박인혜,안정훈 입력 2022. 8. 10. 17:54 수정 2022. 8. 10. 20:03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윤희근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했다.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음에도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청사에서 윤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는 지난 8일 윤 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등 예민한 이슈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고, 새로 지명된 윤 청장에게 비판이 쏟아지면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한 표면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선 경찰들이 경찰국을 향해 반발이 큰 상황에서 경찰청장 자리를 오래 비워두면 조직 내 이탈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밀린 각종 인사 처리 문제도 있다.
출범 3개월 만에 국회 동의 없이 11명이나 임명된 것은 윤석열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박인혜 기자 /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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