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공급량 늘린다..하반기 농식품 물가 안정 주력

최은진 2022. 8.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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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 농식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주요 품목의 재배를 확대합니다.

또 가루로 잘 부서지는 쌀(분질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대체합니다.

농식품부는 분질미 품종 개발, 재배기술 지원,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해 안정적인 가공·유통·소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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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 농식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주요 품목의 재배를 확대합니다.

또 가루로 잘 부서지는 쌀(분질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대체합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현재 45.8%인 식량자급률을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오늘(10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렬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농식품 물가안정과 식량주권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조성, 반려동물 생명 보장과 동물보호 문화 확산을 5대 핵심 과제로 지정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우선 올해 추석 성수기 농식품 물가 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농식품 물가는 추석에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정부는 비축물량,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보다 큰 폭으로 늘리고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합니다.

또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는 배추, 무 등 품목의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생육 관리를 강화합니다. 구체적으로 고랭지 배추와 감자의 신규 재배지를 각각 100ha, 310ha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어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 지원,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 돼지고기 도축 수수료 지원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하락 추세에 있는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분질미를 활용한 쌀 가공산업을 활성화합니다.

농식품부는 분질미 품종 개발, 재배기술 지원, 전문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해 안정적인 가공·유통·소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분질미로 대체할 계획입니다.

또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중, 청년 농업인들에게 교육·농지·자금·주거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담은 '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합니다.

특히 청년들이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농어촌공사 농지에 스마트팜을 설치하고 최대 30년에 이르는 장기 임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40세 미만 청년농 3만 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 작년 기준 6,540㏊ 규모인 스마트 온실을 2027년까지 1만㏊로 늘리는 등 스마트팜을 보급하고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를 확충해 농산물 유통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합니다.

농식품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를 도입해 농촌을 쾌적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지자체가 농촌공간을 주거, 경관 등의 기능별로 구분하고 주택, 일자리, 사회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연 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가칭)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는 또 동물 복지, 안전 관리에 관한 법과 제도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합니다.

동물학대와 유기에 대한 처벌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맹견의 공격성 평가 의무화, 맹견 사육허가제 등을 도입해 개물림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중요 진료비 공시(2023년 1월5일 시행), 진료항목 표준화(2024년 1월5일 시행) 조치로 반려동물 진료비를 완화하고 표준수가제 도입을 검토합니다. 그 일환으로 소비자단체 등과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조사해 내년 중 공개합니다.

또 개 식용 문제를 두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대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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