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3분기도 어렵다"..4분기에는 반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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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3분기에도 회사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2년여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해왔으며, 삼성전자와의 협상 진전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하려 했으나 협상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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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3분기에도 회사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2년여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정 사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 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해당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정 사장의 협회장을 맡고 있다. 정 사장은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썩 좋지 않다”라며 “한 두 분기 조정기를 거칠 것이다”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488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2년 만이다. 이런 실적 부진의 원인은 중국 상하이 봉쇄, 수요 위축 등 대부분 외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 비중은 97%가 해외다. 중국 상하이 봉쇄로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애플, HP, 델 등 주요 고객사 납품을 하지 못했다. 여기에 고물가, 고금리, 소비둔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TV와 정보기술(IT) 수요 저하가 일어났다.
삼성전자와의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협상이 무산된 것도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관련 투자를 해왔으며, 삼성전자와의 협상 진전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하려 했으나 협상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타격을 입었다. 업계는 “액정표시장치(LCD)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는 세계 TV 판매 1위 삼성전자로의 OLED 공급으로 시장 지배력으로 높여보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협상이 중단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정 사장은 다만 4분기 실적에 대해선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정 사장은 “4분기 실적은 개설될 전망으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사업 철수를 예고한 TV용 LCD 패널 생산 라인과 관련해서는 OLED 전환, 수익성이 높은 IT 패널 전환 등을 언급했다. 정 사장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로 전환할 수 있고 정보기술(IT)용 패널로도 전환할 수 있다”라며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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