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사흘째 비, 곳곳 산사태 등 피해 속출..실종 노부부 수색

한귀섭 기자 2022. 8.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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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에 전날부터 새벽사이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주택 안전조치, 토사 및 낙석, 수목제거 등으로 접수된 피해신고는 19건이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이후 비의 양은 영월 상동 47.5㎜, 정선 30.5㎜, 태백 25.5㎜, 삼척 하장 24.5㎜, 평창 6.5㎜ 등으로 영서남부에 비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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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6시 33분쯤 강원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진입로를 덮쳐 주민 7명이 고립, 소방당국이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10일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에 전날부터 새벽사이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부터 현재까지 주택 안전조치, 토사 및 낙석, 수목제거 등으로 접수된 피해신고는 19건이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부터 오후 4시 현재까지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지역마다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이후 비의 양은 영월 상동 47.5㎜, 정선 30.5㎜, 태백 25.5㎜, 삼척 하장 24.5㎜, 평창 6.5㎜ 등으로 영서남부에 비가 집중됐다.

일단 강원도 지역의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지역마다 복구 및 구조가 진행 중이다.

10일 오전 6시 33분쯤 강원 횡성군 청일면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 5채가 있는 진입로를 덮쳐 고립된 지 5시간 30분만에 소당방국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또 이날 오전 5시 49분쯤 홍천군 북방면 북방리에서 산사태가 발생, 주택 밑으로 토석이 흘러내려 인근 주민이 대피했다.

10일 오전 5시 49분쯤 홍천군 북방면 북방리에서 산사태가 발생, 토사가 주택 밑으로 흘러내리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뉴스1

같은 날 인제 인제읍의 국도 31호선에서 도로가 유실되고, 홍천 서석면 인근에 야산에서 토석 30톤 가량이 쏟아져 당국이 복구 작업에 나섰다.

또 홍천과 양구에서는 주택이 침수돼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 구조됐다.

앞선 지난 9일 폭우가 쏟아진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소방과 경찰은 인력 등을 추가 투입해 노부부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비는 영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내릴 전망이다. 현재 원주와 영월에는 오후 6시부터 12시 사이 호우 예비특보가 나온 상태다.

기상청은 12일까지 강원중·남부 30~80㎜ (많은 곳 영서남부 150㎜ 이상), 북부 5~40㎜의 내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오는 11일까지 강원중남부의 내륙·산간 최대 300㎜, 강원북부의 내륙·산간, 동해안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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