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안정형 비대위, 기간은 중론 모아야..당 변화에 할 수 있는 모든 일"

임재섭 2022. 8.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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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성격과 관련해 "혁신형·관리형보다 안정형 비대위"라면서 "이번 비대위는 상처를 치유하고, 민생 문제에 집중해 정부·여당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동시에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이 실용정당, 약자들을 품을 수 있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미래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당이 변화하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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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총서 재신임 묻는 것도 방법"
尹대통령 지지율 하락엔 "인적 쇄신 필요"
지난 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성격과 관련해 "혁신형·관리형보다 안정형 비대위"라면서 "이번 비대위는 상처를 치유하고, 민생 문제에 집중해 정부·여당이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동시에 전당대회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MBN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새로 구성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차기 전당대회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안 의원은 비대위 활동기간과 관련해서는 "중론을 모아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게 순리"라며 "1~2사람이 백가쟁명식으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고 함께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취합하는 게 옳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게 안정형 비대위의 성격과도 맞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돼 물의를 빚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을 유지해 비대위원까지 맡는 것이 맞냐는 논란에 대해서는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재신임을 묻고, 거기에 대해 의총에서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며 "(의총에서) 통과되면 다시 굳건하게 리더십을 갖고 당의 변화를 이끌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이 실용정당, 약자들을 품을 수 있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미래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당이 변화하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 데이어 당권 도전 의사를 명확히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서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면서 "달라진 모습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게 인적 쇄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도 쇄신해서 지지율을 높이는 노력을 해 (대통령실과) 함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해서 모든 걸 다 대통령 탓으로 미루는 건 옳지 않다"면서도 구체적인 인적 쇄신 범위에는 "그건 전적으로 대통령의 몫이고, 평가는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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