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정쟁 그만..박원순 시장 때 수방 예산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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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해 대처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가적 재난을 정략적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초당적 대책 마련에 힘써도 부족할 판에 일부 정치인은 수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오 시장을 향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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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해 대처를 비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가적 재난을 정략적 기회로 삼고 있다"면서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폭우로 가족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국민 앞에 정치공세는 정치의 기본도, 바른 길도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여야가 '정쟁'이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을 극복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초당적 대책 마련에 힘써도 부족할 판에 일부 정치인은 수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오 시장을 향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올해 수방·치수 예산 삭감이 민주당이 의석 중 90% 이상을 장악했던 서울시의회가 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2011년 오세훈 시장은 시간당 100㎜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는 도시 수해 안전망을 추진하고자 했는데 후임 박원순 시장이 수방 대책과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했다"며 "만약 계획대로 수해 안전망을 개선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짓 선동으로 정권을 위기에 빠뜨렸던 제2의 광우병 사태라도 꿈꾸고 있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과 정부에게 지원은 못 할망정 어찌 이렇게 딴지를 계속 걸어대는지 모르겠다,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적었다. 그는 "'처럼회' 의원들이 대전의 물난리 자막을 뒤로 한 채 파안대소하던 웃픈 기억을 굳이 다시 떠올려야 하나"라며 당시 공개됐던 사진을 링크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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