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세훈의 야심작.. 카카오, 이달말 첫 '금융안심보험' 출시

전민준 기자 2022. 8. 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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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보험)이 이르면 이달 말 금융안심보험을 선보인다.

카카오보험은 금융안심보험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포함해 해킹 행위 등으로 일어나는 금융사기로 인해 입게 되는 금전적 손해를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보험이 내놓을 금융안심보험은 현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보이스피싱보험과 보장범위가 사실상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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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이르면 이달 말 첫 상품인 금융안심보험을 내놓는다./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하 카카오보험)이 이르면 이달 말 금융안심보험을 선보인다.

카카오보험의 첫 상품이자 초대 수장인 최세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야심작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보험은 오는 8월 말 금융안심보험을 첫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보험은 금융안심보험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포함해 해킹 행위 등으로 일어나는 금융사기로 인해 입게 되는 금전적 손해를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보험이 내놓을 금융안심보험은 현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보이스피싱보험과 보장범위가 사실상 동일하다.
카카오보험이 판매할 금융안심보험은 개인명의 계좌에서 예금이 부당하게 인출되거나 신용카드가 부당하게 사용돼 입은 금전적 손해도 보상 범위에 포함된다. 비대면 생활방식이 확산되고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피해를 보장하겠다는 의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682억원 중 피해자에게 환급된 환급률은 35.9%에 머물렀다. 이는 2020년 환급률보다 12.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보이스피싱의 피해는 점차 커지고 있지만 갈취된 금액을 돌려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2013~2021년 보이스피싱에 따른 누적피해액은 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발생건수 역시 20만건을 넘어섰다.

금감원 학술지에 실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이스피싱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사후 구제를 위해 보이스피싱 보험 확대와 전기통신사기 원스탑 신고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보이스피싱 보험 확대를 위해 10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한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과의 결합판매를 활성화 등의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1만원대 보험료로 가입 후 1년 동안 사이버 금융범죄를 포함한 인터넷 쇼핑몰, 직거래 사기 피해까지 각 사고당 1000만원 한도로 보장 가능한 보이스피싱 보험을 판매하는 중이다.

카카오보험은 상품 판매를 위한 조직 구성도 마무리 했다.

카카오보험은 IFRS17 TF(새 국제회계기준 태스크포스), 전략협의체, 준법감시인, 선임계리사, 인사지원실, 성장지원실, 사업관리담당, 서비스실, 플랫폼실, 테크실, 런칭 TF 등 총 106명의 인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하고 보험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카카오보험은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한 손해보험업 종목 전부에 대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성 보험"이라며 "직접적으로 피해자를 구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어 많은 보험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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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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