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돼지고기 수급 안정..출하 수수료 최대 1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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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김정욱 축산정책국장 주재로 '제1차 양돈 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 돼지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경감과 축산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추석 전 성수기 동안 출하되는 모든 돼지(등외 제외)에 대해 출하에 필요한 각종 수수료를 마리 당 최대 1만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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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돈 수급조절협의회 열어 가격 안정 방안 논의
8~9월 돼지 도축마릿수 전년비 7.5% 증가 전망
무더위로 출하 지연시 추석 이후 가격 하락 예상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할ㅇ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김정욱 축산정책국장 주재로 '제1차 양돈 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 돼지고기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을 제외하면 올해 전반적인 도축량은 같은 기간 대비 역대 최대치인 작년보다 많다.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도 평년 대비 많은 수준이다.
사료비 인상과 물가 상승, 고환율로 인한 수입 축산물의 수입단가가 크게 뛰고,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식수요 증가로 올해 5~6월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30%까지 오르는 등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6월 하순 이후에는 전년 대비 5~10%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국내산 삼겹살 소매가격은 지난 달 하순을 기점으로 전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추석에는 돼지 사육마릿수 증가로 8~9월 돼지 도축마릿수 합계는 전년 대비 7.5%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무더위로 돼지 출하가 지연되면 도축마릿수가 9월 중순부터 늘어나 추석 이후 8월 대비 10% 이상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부담 경감과 축산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추석 전 성수기 동안 출하되는 모든 돼지(등외 제외)에 대해 출하에 필요한 각종 수수료를 마리 당 최대 1만원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돼지 출하비용은 마리당 3만4000원이다.
김정욱 축산정책국장은 "돼지를 출하하는 농가가 추석 이후 농협경제지주에 출하 실적을 제출하면 농협경제지주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도축 및 등급판정 결과를 확인해 수수료를 사후 환급하겠다"며 "농가가 추석 성수기 추가로 돼지를 출하하면 추석 전 가격 상승 압력 완화 및 추석 이후 가격 하락 폭 축소라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에 소비쿠폰을 국내산 농축산물에 지원해 소비자가 부담 없이 한돈을 소비하고, 농가는 적정한 가격에 돼지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농가에 적극 홍보해 높은 도매가격을 받을 수 있는 110㎏ 이상 돼지는 모두 출하해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 참석한 이재식 양돈조합장협의회 회장은 "정부의 출하 지원계획을 농가에 알려 추석 전 출하 가능한 돼지는 모두 출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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