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물가 발표 앞두고 원·달러 환율 1310원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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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이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수를 경계하고 있다"며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이 이번 CPI의 점검 과제이며, 유가 하락에 발맞춰 물가지표가 둔화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달러 매수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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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에 자금이 몰린 영향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10.4원에 마감했다. 이날 3.4원 상승한 1308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달러 매수 심리가 확대되면서 131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310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4일(1310.1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날 밤 발표 예정인 미국의 7월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짙어지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106선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꺾일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이 전망한 미국의 7월 CPI 상승률은 8.7%로, 전월(9.1%)보다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근원 CPI는 6월의 5.9%에서 지난달 6.1%로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7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경우,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사실이 지표로 확인되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7월 CPI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경우 달러화 강세 현상이 더 심화될 수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이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물가지수를 경계하고 있다”며 “물가 피크아웃(정점 통과) 가능성이 이번 CPI의 점검 과제이며, 유가 하락에 발맞춰 물가지표가 둔화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달러 매수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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