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럽그루먼·파이어플라이 우주발사체 함께 만든다

고재원 기자 2022. 8. 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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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방산기업 노스럽그루먼이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와 손 잡고 우주 발사체를 제작한다.

노스럽그루먼은 9일(현지시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우주 발사체용 엔진을 '안타레스' 발사체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콧 레흐르 노스럽그루먼 발사 담당부사장은 "미국 기술 만으로 안타레스 발사체를 만들게 된다"며 "그런 다음 완전히 새로운 중형 발사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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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엔진 납품 제재 영향
안타레스 로켓. 노스럽그루먼 제공

미국 우주방산기업 노스럽그루먼이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와 손 잡고 우주 발사체를 제작한다. 

노스럽그루먼은 9일(현지시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우주 발사체용 엔진을 ‘안타레스’ 발사체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타레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 운송을 맡고 있는 발사체다. 약 8000kg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다. 노스럽그루먼이 4억 7200만달러(약 6185억원)를 투입해 개발했으며 지난 2013년 첫 발사했다. 한번 발사 실패를 제외하고 15번 발사 시도에서 모두 성공했다. 

안타레스에는 원래 러시아가 개발한 RD-181 엔진이 사용됐다. 하지만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수출입 제재를 걸었다. 러시아도 이에 대응해 지난 3월 미국 기업에 발사체 엔진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 발표했다. 노스럽그루먼은 NASA와의 화물운송 계약이 2건 더 남았다. 이에 따라 계약 이행을 위해 안타레스 발사체를 추가 제작해야 했다.

노스럽그루먼은 방안을 찾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는 안을 택했다. 파이어플라이는 2014년 설립된 미국의 민간 우주 기업이다.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며 가성비 좋은 고성능 위성 발사를 지향한다. 

안타레스에는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미란다 엔진이 사용될 예정이다. NASA와의 운송 계약이 끝난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정확한 개발 일자는 밝히지 않았다. 

스콧 레흐르 노스럽그루먼 발사 담당부사장은 “미국 기술 만으로 안타레스 발사체를 만들게 된다”며 “그런 다음 완전히 새로운 중형 발사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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