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전 물난리 때 파안대소하던 민주, 수해로 제2광우병 사태 꿈꾸나"

박양수 2022. 8. 10.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10일 "재난 상황에 정쟁과 정치공세는 결단코 있을 수 없다"며 "지금은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을 극복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초당적 대책 마련에 힘써도 부족할 판에 일부 정치인은 수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재난 상황에 정쟁과 정치공세는 결단코 있을 수 없다"며 "지금은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을 극복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폭우로 가족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국민 앞에 정치공세는 정치의 기본도, 바른 길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 "초당적 대책 마련에 힘써도 부족할 판에 일부 정치인은 수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와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히자, 용산으로 왜 오지 않았냐고 말을 바꾼다"며 "만약 청와대가 그대로 있었다면, 야당은 구중궁궐에서 대통령은 뭘 했냐고 비난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심지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수방·치수 예산을 삭감했다는 거짓 선동까지 등장했다"며 "예산 삭감은 민주당이 의석 중 90% 이상을 장악했던 서울시의회가 한 일이다. 이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011년 오세훈 시장은 시간당 100㎜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는 도시 수해 안전망을 추진하고자 했는데 후임 박원순 시장이 수방 대책과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했다"며 "만약 계획대로 수해 안전망을 개선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국가적 재난을 정략적 기회로 삼고 국민의 안전을 정치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거짓 선동으로 정권을 위기에 빠뜨렸던 제2의 광우병 사태라도 꿈꾸고 있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과 정부에게 지원은 못 할망정 어찌 이렇게 딴지를 계속 걸어대는지 모르겠다. 심해도 너무 심하다"며 "민주당의 '처럼회' 의원들이 대전의 물난리 자막을 뒤로 한 채 파안대소하던 웃픈 기억을 굳이 다시 떠올려야 하나"고 적었다.

그는 "시민의 안전을 놓고 딴지 그만 거시고, 좀 자중하시길 바란다"며 "정쟁보다는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감으로 재난 사각지대를 함께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