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리브 골프
세계랭킹 포인트도 못 받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들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하고 남자골프 세계랭킹을 받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골프채널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간) "베스 랩슨 프리먼 미국 연방법원 판사가 테일러 구치(미국), 맷 존스(호주), 허드슨 스와퍼드(캐나다) 등 3명이 PGA 투어의 징계를 중단해 달라고 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 불가를 통보받은 구치와 존스, 스와퍼드는 지난 3일 "우리는 원하는 투어에서 뛸 수 있어야 한다.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는데도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법원에 PGA 투어 징계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결과는 PGA 투어의 승리였다. 프리먼 판사는 PGA 투어를 떠나 리브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금전적 보상을 충분히 받았다는 이유로 PGA 투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PGA 투어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시름을 덜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을 관장하는 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가 이날 새로운 세계랭킹 산정 시스템을 발표하며 "리브 골프는 세계랭킹을 부여받는 투어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리브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은 OWGR의 이날 발표로 세계랭킹으로 출전이 결정되는 메이저 대회에 나가는 게 사실상 어려워졌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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