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QD부터 투명 올레드까지..삼성·LG 차세대 디스플레이 '한판승부'

노우리 기자 2022. 8. 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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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 전시된 QD-OLED 패널에 대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의 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QD-OLED 패널과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차세대 OLED 제품으로 손꼽히는 투명 OLED 제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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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스플레이 2022 전시회 가보니
삼성은 QD-OLED 첫 공개..LG, 97인치 올레드로 '맞불'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 전시된 QD-OLED 패널 ⓒ 뉴스1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한눈에 봐도 더 밝죠?”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 전시된 QD-OLED 패널에 대한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의 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QD-OLED 패널과 이를 적용한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국내에서 QD-OLED 패널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새로운 폼팩터 제품들을 선보였다. ⓒ 뉴스1

QD-OLED TV와 시중 OLED TV를 나란히 놓은 전시 공간을 통해 정확한 색 재현과 블랙 표현력을 강조했다. 전시장 한 가운데에선 가로 5미터, 세로 3.5미터 벽면에 QD-OLED 패널 11장을 붙인 ‘와우(WOW)존’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다른 패널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같은 밝기에서 더 밝게 느껴지는 '체감휘도(XCR)' 특성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각종 디스플레이 전시회를 뜨겁게 달군 ‘폼팩터 혁신’ 제품들도 존재감을 뽐냈다.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붙인 LG디스플레이의 ‘투명 미디어 아트월’ ⓒ 뉴스1

LG디스플레이 전시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차세대 OLED 제품으로 손꼽히는 투명 OLED 제품들이었다.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붙인 ‘투명 미디어 아트월’, 투명 OLED에 상품 진열대를 결합한 ‘투명 쇼케이스’, 투명 OLED가 내장된 인테리어용 패널인 ‘투명 월스킨’ 주위에는 관람객들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개막식 직후 진행된 VIP 부스 투어에선 각계각층 인사들이 일제히 투명 미디어 아트월 제품 뒤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 제품들은 B2B(기업간 거래)는 물론, 제품에 따라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 영역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K-디스플레이2022)에서 참관객들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살펴보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Cinematic Sound OLED)’ 기술을 적용됐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외 167개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인 557개 부스를 마련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겸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자율주행·메타버스 등 메가 트렌드와 맞물려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의 창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정책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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