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이이경 "북한 병사 역, 남한과 다른 절실함 상상했다"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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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이경이 북한 병사 역할을 하며 남한과는 다른 절실함을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57억원 당첨금이 걸린 1등 로또 복권을 줍게 되는 북한 병사 리영호 역을 맡았다며 "북은 가본 적 없고 언제 가볼지 모르겠지만, 1등 금액을 볼 때 남한과 다른 절실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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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이경이 북한 병사 역할을 하며 남한과는 다른 절실함을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이경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육사오'(감독 박규태)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57억원 당첨금이 걸린 1등 로또 복권을 줍게 되는 북한 병사 리영호 역을 맡았다며 "북은 가본 적 없고 언제 가볼지 모르겠지만, 1등 금액을 볼 때 남한과 다른 절실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처럼)집과 차가 필요한 게 아니라 할머니 틀니,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것, 생계로부터 시작했다"며 "(남한으로)트레이드가 돼서 밥 먹을 때도 이만한 진수성찬을 본 적 없는 어두육미가 뭔지 아는, 머리부터 먹는 모습을 선보였다, 북의 이미지 그렸을 때 남한의 모습이 어떨지를 상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설명했다.
또한 "모든 게 신기하지만 다른 나라에 와서 북보다 나은 상황과 환경을 어떻게 느끼고 할까, 단순히 로또로 시작하지만 북에 대한 상상력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날아라 허동구' 연출과 각본,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 각본 등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박규태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곽동연, 이순원, 김민호가 출연했다.
한편 '육사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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