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 국내외에서 1000억대 투자 유치

최연진 입력 2022. 8. 10. 17:09 수정 2022. 8.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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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은 10일 1,076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자율주행 3대 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앱티브,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 국내 투자업체인 LSS 사모펀드, 케이클라비스, 타임폴리오 등이 참여했다.

이 업체가 개발한 ADAS용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과 객체인식 기술이 적용돼 독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자동차업체의 50개 차량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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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은 10일 1,076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자율주행 3대 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앱티브,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 국내 투자업체인 LSS 사모펀드, 케이클라비스, 타임폴리오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지금까지 누적으로 1,558억 원을 투자받았다.

김준환 대표가 2014년 설립한 이 업체는 자동차의 자율주행에 필요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급한다. ADAS는 앞차나 뒤차 간격을 스스로 파악해 경고를 보내는 등 운전자가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이 업체가 개발한 ADAS용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과 객체인식 기술이 적용돼 독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자동차업체의 50개 차량에 탑재됐다.

스트라드비젼의 ADAS용 소프트웨어가 객체 인식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 스트라드비젼 제공

이번에 투자한 앱티브와 ZF는 지분 투자 외에 사업 협력까지 함께하는 전략적 투자사다. 앱티브와 ZF는 스트라드비젼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ADAS를 자동차 제조사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ZF는 최근 일본에서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는데 여기에 스트라드비젼의 소프트웨어가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이 업체들 외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일본 아이신그룹 등도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이 업체는 AI 분야의 개발자를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지난해 191명이었던 직원이 1년 만에 308명으로 늘었다"며 "세계 각지에서 AI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계속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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