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덮친 중랑천 복구 분주.."또 쏟아질라" 우려도

소재형 2022. 8.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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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그치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서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드러났습니다.

곳곳이 무너지고 진흙탕으로 뒤덮여 있었는데요.

복구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폭우가 다시 쏟아질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잦아들며 낮아진 수면 위로 하천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책로 주변과 수변공원은 온통 진흙투성이입니다.

공원에 놓여있던 벤치는 풀 무더기가 감싸고 있고, 텃밭은 폭격을 맞은 듯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 억수 같이 내린 집중호우로 중랑천이 물에 잠기면서, 하천변을 수마가 휩쓸고 간 겁니다.

중랑천의 수위는 한때 홍수주의보 기준인 5m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산책로 곳곳은 이처럼 뻘로 뒤덮여있고, 시설물들은 강한 물살에 넘어져 있습니다.

다만, 새벽부터 비가 잦아들고 수위도 차차 낮아지면서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들의 통행이 정상화됐습니다.

복구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주 내내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포크레인이 잔해들을 연달아 치우고 물청소 차량이 바닥에 깔린 뻘들을 치워냅니다.

<박종희 / 동대문구 치수과 주무관> "중랑천 수위가 하강이 돼서 저희가 선제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서 산책로와 체육공원을 청소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는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데다 추가적인 강우도 예고된 만큼, 비 피해가 또다시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중랑천 #장안교 #동부간선도로 #범람 #피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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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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