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또 신종 인수공통 바이러스 감염사례..치명률 70%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2. 8. 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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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서 유래한 새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서서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과 싱가포르 연구진은 2018년 중국 산둥성 및 허난성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 헤니파바이러스 감염자가 35명까지 늘었다는 연구 결과 보고서를 최근 세계적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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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서 유래한 새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서서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과 싱가포르 연구진은 2018년 중국 산둥성 및 허난성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 헤니파바이러스 감염자가 35명까지 늘었다는 연구 결과 보고서를 최근 세계적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실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파되는 인수(人獸)공통 바이러스인 헤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지역 돼지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서는 1년간 265명이 감염돼 105명이 사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공개한 헤니파바이러스는 산둥성 랑야(琅琊)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으로 연구자들은 ‘랑야 헤니파바이러스(랑야 바이러스)’라고 명명했다. 신종 헤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무기력 기침 거식증 근육통 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랑야바이러스는 더 확인해 봐야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헤니파바이러스 1차 숙주는 과일을 주로 먹는 ‘앙골라 과일박쥐’다. 앙골라 과일박쥐가 먹다 남긴 과일에 묻은 타액 등에 있던 바이러스가 2차 숙주인 돼지 닭 등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숙주도 박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니파바이러스는 전파력이 크지는 않지만 치명률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구팀은 “현재까지 감염 사례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따라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경계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10일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과 싱가포르 연구진은 2018년 중국 산둥성 및 허난성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 헤니파바이러스 감염자가 35명까지 늘었다는 연구 결과 보고서를 최근 세계적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실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파되는 인수(人獸)공통 바이러스인 헤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지역 돼지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서는 1년간 265명이 감염돼 105명이 사망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공개한 헤니파바이러스는 산둥성 랑야(琅琊)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으로 연구자들은 ‘랑야 헤니파바이러스(랑야 바이러스)’라고 명명했다. 신종 헤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무기력 기침 거식증 근육통 메스꺼움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랑야바이러스는 더 확인해 봐야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헤니파바이러스 1차 숙주는 과일을 주로 먹는 ‘앙골라 과일박쥐’다. 앙골라 과일박쥐가 먹다 남긴 과일에 묻은 타액 등에 있던 바이러스가 2차 숙주인 돼지 닭 등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사람에서 사람으로 옮긴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숙주도 박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니파바이러스는 전파력이 크지는 않지만 치명률이 최대 7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구팀은 “현재까지 감염 사례는 치명적이거나 매우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따라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경계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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