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돕의 바르사 이적 결심, "이 사람의 역할이 컸다"

한유철 기자 2022. 8. 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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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행을 결정하는 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과르디올라의 철학과 스타일은 뮌헨을 바르셀로나스럽게 만들었다"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유사하다. 그들은 6년 동안 같이 일했다. 그들은 축구에 대해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한 기억 때문에, 나는 바르셀로나만을 생각했다. 정말 좋은 준비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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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행을 결정하는 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명실상부 현대 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카림 벤제마,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2010년대를 풍미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프로 통산 509골을 넣었고 분데스리가 득점왕도 9번이나 차지했다. 2020-21시즌엔 리그 41골을 넣어 게르트 뮐러가 보유한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뮌헨에서의 팀 커리어도 화려하다. 분데스리가 우승, DFB 포칼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뮌헨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 올렸다. 더 이상 독일에는 그의 야망을 실현시킬 만한 것이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올여름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의 잔류를 원했지만 그의 확고한 생각을 바꾸지 못했다. 이적 과정에서 트러블도 생겼지만 결과적으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을 떠났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확실한' 득점 자원을 원했던 바르셀로나는 꾸준히 레반도프스키와 연결됐다. 재정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그의 영입을 주저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는 바르셀로나에 큰 이득이다. 전력 상승도 있지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줄었던 엘 클라시코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일 수 있다.


복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구단에 보인 레반도프스키의 충성심에 다시 한 번 감동받았다. 그는 "바르셀로나만이 내 유일한 옵션이었다"라며 이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런 생각을 가진 이유가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자신을 지도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에서 레반도프스키와 한솥밥을 먹었으며 그 전엔 바르셀로나를 지도하며 유럽을 호령했다.


이 점이 유효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과르디올라의 철학과 스타일은 뮌헨을 바르셀로나스럽게 만들었다"라며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과 유사하다. 그들은 6년 동안 같이 일했다. 그들은 축구에 대해 같은 생각을 공유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한 기억 때문에, 나는 바르셀로나만을 생각했다. 정말 좋은 준비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니었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오기 전에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하지만 뮌헨에서 그와 보낸 시간이 내게 바르셀로나 이적을 결심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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