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40도에 의식 잃은 아이 태우고 병원으로 달려간 순찰차

유덕기 기자 2022. 8.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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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3시 반쯤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에 4세 아들을 안은 어머니가 다급하게 방문했습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 아이를 데리고 동네 병원을 다녀오던 길에 갑자기 아이의 호흡과 의식이 사라지면서 경찰에 구조를 요청한 겁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원평지구대 근무자들은 119를 호출하는 대신 곧바로 아이와 어머니를 순찰차에 태워 구미의 한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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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 경찰관

경북 구미경찰서 경찰관들이 의식과 호흡이 없던 어린아이를 급히 경찰차에 싣고 응급실로 이송해 아이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3시 반쯤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에 4세 아들을 안은 어머니가 다급하게 방문했습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 아이를 데리고 동네 병원을 다녀오던 길에 갑자기 아이의 호흡과 의식이 사라지면서 경찰에 구조를 요청한 겁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원평지구대 근무자들은 119를 호출하는 대신 곧바로 아이와 어머니를 순찰차에 태워 구미의 한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119 관제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아이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했습니다.

미리 병원 응급실에 상황을 알린 이들은 현장에 도착한 즉시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가서 의료진에 넘겼습니다.

경찰관과 의료진의 응급조치 덕분에 아이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응급 환자 이송에는 우수영 경위, 여재현·황보중 경장이 참여했습니다.

우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이런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조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구미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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