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매각 않겠다던 머스크 9조원어치 팔아

윤재준 2022. 8. 10.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가주식 약 69억달러(약 9조238억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머스크는 올해초 4월28일 이후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주에만 84억달러 어치를 처분했다.

머스크가 지난 10개월간 처분한 테슬라 주식은 약 320억달러(약 41조800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멧 갈라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가주식 약 69억달러(약 9조238억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문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5~9일 사이에 테슬라 지분을 매각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매각 하루 전인 4일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가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0일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15% 가까이 오른 상태다.

머스크는 올해초 4월28일 이후 테슬라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주에만 84억달러 어치를 처분했다.

당시 매각 배경을 놓고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머스크가 지난 10개월간 처분한 테슬라 주식은 약 320억달러(약 41조8000억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매각으로 테슬라 주식 1억5500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매각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합의를 뒤집어 엎으면서 양측이 소송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현금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약 57조5000억 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트위터의 가짜 계정 현황을 문제 삼으며 지난 7월 8일 돌연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트위터 측은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고, 머스크는 트위터가 핵심 정보를 속였다고 주장하며 맞고소한 상태다.

CNBC방송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날 경우 자신의 소셜플랫폼 x.com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