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성 현대ENG 사장 "리스크 있어도 전략적 해외 수주할 것".. IPO 재추진 계획에 답변은

김노향 기자 2022. 8. 10.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58)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도 적극적인 해외 수주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기업공개(IPO) 재추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홍 대표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주재한 '해외건설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가율 부담이 커졌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보다 전략적인 해외 수주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외건설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진·58)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투자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도 적극적인 해외 수주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기업공개(IPO) 재추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홍 대표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주재한 '해외건설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가율 부담이 커졌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보다 전략적인 해외 수주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해외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한국 기업들이 세계 건설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 겪는 어려움을 정부가 앞장서 해결하고 필요한 정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전무), 부사장 등을 지내고 올 3월 대표이사에 취임해 취임 5개월째를 맞고 있다. 홍 대표이사는 올 초 상장이 철회된 것과 관련 향후 재추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초 상장을 추진했다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회사 가치를 낮게 평가받아 일정을 연기했다.

시공능력평가(시평) 7위(2022년)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매출 1조6414억원, 영업이익 57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6.3%, 43.9% 역성장했다. 시평 순위도 지난해 6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현재 착공에 성공한 해외 수주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쿠웨이트·폴란드·우즈베키스탄·이라크·파나마·알제리·베트남 등지에 있다. 해외 수주 실적은 도급 기준 44조9649억원이고 미청구공사채권은 1조713억원으로 지난해 말(9890억원) 대비 8.3%가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 1분기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국내·외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수주 활동과 공사 이행, 채권 회수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영향은 2022년 연결재무제표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머니S 주요뉴스]
검찰, '쌍용차 먹튀 의혹' 에디슨모터스 압수수색
'베끼고 훔치고'… 중국 산업굴기 뒤엔 한국 피빨기
[르포] '갓성비'라는 당당치킨, 오픈런으로 맛보니
국민스낵 농심 새우깡, 맥주로 다시 태어났다!
비트코인, 2만3000달러대 횡보… CPI 발표 후 상승 기대감
"전기차 바퀴 물에 4분의1 잠기면 수리비로 차 한 대 뽑는다"
'연 3.7%' 안심전환대출, 25조원 공급… "수요 늘면 추가 공급"
둔촌주공 84㎡ 입주권 24억→'16.8억'… 매물 수 급증
"한달도 안 탔는데"... 폭우에 잠긴 내 자동차, 보험처리는?
'물에 잠긴 수입차만 400여대'… 보험사들 손해액은 얼마나?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