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 피해 40건 확인

김석 2022. 8.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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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비로 사적과 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 문화재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인해 사적 37건, 천연기념물 2건, 등록문화재 1건 등 40건에서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문화재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기와나 담장, 나뭇가지 등 비교적 피해가 크지 않은 사안은 담당 지자체와 협의해 수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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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비로 사적과 천연기념물 등 국가지정 문화재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인해 사적 37건, 천연기념물 2건, 등록문화재 1건 등 40건에서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22건으로 가장 피해가 컸고, 서울 17건, 강원 1건이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헌릉과 인릉은 관람로 배수로와 석축 일부 구간이 유실되거나 붕괴한 데 이어 헌릉 동쪽의 경계 펜스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선릉과 정릉에서는 선릉 능침 사초지 좌·우측 경사면과 성종대왕릉 능침 입구 관람로의 토사가 유실됐고, 나무가 쓰러지고 주차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노원구 태릉과 강릉의 경우, 삼육대 쪽 담장 주변의 참나무 두 그루가 강풍에 쓰러졌고, 경기 고양시 서오릉에선 작은 하천에 있는 석축 일부가 유실되고 소나무 한 그루가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주 영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 등에서도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신라 경덕왕 재위 시기인 764년에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여주 고달사지에선 주변 배수로 면석이 떨어져 나가고 울타리가 파손됐습니다.

하남 이성산성은 탐방로가 훼손되고 일부 구간의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문화재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기와나 담장, 나뭇가지 등 비교적 피해가 크지 않은 사안은 담당 지자체와 협의해 수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문화재청 제공]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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