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공연·전시·체험으로 새롭게 느낀다

도재기 기자 입력 2022. 8. 10. 16:06 수정 2022. 8.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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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세계유산축전', 9~10월 안동·영주·수원·제주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려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 세계유산축전’ 설명회에서 각 지역 축전 총감독들이 올해 세계유산축전 포스터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공연과 전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즐기는 ‘2022년 세계유산축전’이 다음달부터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9~10월에 걸쳐 경북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올해 세계유산축전 행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세계유산들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지난 해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전국 4곳에서 열려 19만여명이 즐겼다.

올해 축전은 9월 3일 경북 지역에서 ‘이동하는 유산’(World Heritage in Transit)을 주제로 개막된다.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한 ‘세계유산축전 주제관’이 개관하고, 마을 곳곳에서 미술품 전시, 전통놀이인 ‘선유줄불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하회마을 부용대에서는 2~4일 3차례에 걸쳐 하회탈 탄생설화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 공연 ‘나는 유교다 : 더 레알 유교’도 선보인다.

영주 부석사에서는 안무가 안은미가 부석사 경내를 돌며 부석사의 설화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몸짓으로 표현하는 현대무용극 ‘부석사 명무전 기특기특’(9월 10~11일)이 펼쳐진다. 안은미는 이날 “부석사라는 공간이 갖는 장소적 특성에 사람의 숨결을 불어 넣어 더 입체적인 유산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부석사 성보박물관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이 25일까지 열린다. 또 소수서원·도산서원·병산서원 등 서원에서도 유생 체험, 음악극, 마당놀이극 등이 펼쳐진다. 도산서원은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어(3~25일) 서원의 밤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0월에는 경기 수원에서 ‘의궤가 살아있다: 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한 축전이 22일간 진행된다.

수원화성 축성을 위한 장인들의 노동을 예술로 표현한 ‘거장(巨匠)-거룩한 장인들’ 공연(10월 1~2일)을 시작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게임, 창작극, 투어, 궁중음식 체험 행사 등이 준비됐다. 행궁 광장은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오후 7~10시에도 문을 열어 아트 전시(조명 예술)가 펼쳐진다. 성곽을 걸으며 야경을 감상하는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도 벌어진다.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일대에서도 10월 다양한 축제가 관객을 기다린다. 1만년 전 거문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내린 흔적을 걷는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 투어를 비롯해 5박 6일 일정의 ‘세계자연유산 순례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등을 전문가와 함께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프로그램은 평소 개방하지 않던 구간을 탐방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도재기 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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