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하루만에 25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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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하며 하루만에 2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8포인트(0.90%) 하락한 2480.88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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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하며 하루만에 25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8포인트(0.90%) 하락한 2480.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6포인트(0.39%) 내린 2493.70으로 출발했다.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2400선으로 내려온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8억원, 204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629억원 매수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인한 반도체주 급락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주 약세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며 "특히 기술주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코스피에서 외국인도 10거래일 만에 매도세 전환했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 LG화학, 카카오가 각각 3%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1% 넘게 빠지며 '5만전자'로 내려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도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만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8포인트(1.60%) 내린 820.2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포인트(0.52%) 내린 829.29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1억원, 12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239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HLB가 6% 넘게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알테오젠은 각각 3%대 하락세를 보였고 엘앤에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천보는 소폭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310.4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경고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2%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1.19% 밀렸다.
전날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반도체 업황 어려움으로 인해 기존에 제시했던 분기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날 공시를 통해 "8월 말로 끝난 회계 4분기 매출이 지난 6월 말 실적 발표에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전망치)의 하단을 밑돌거나 혹은 그 수준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또다시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4.6%(계절조정치) 감소했다. 비농업 생산성은 지난 1분기에 7.4% 감소하며 1947년 3분기 이후 사상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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