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주차 빼달라는 이웃에게 욕 한 60대 벤츠 운전자

이강 기자 2022. 8.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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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8시 20분 부천시 중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 30대 여성 B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의 벤츠 차량을 이중 주차한 뒤 B씨로부터 "차량을 옮겨달라"고 요구하는 전화를 받자 7∼8분 뒤에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B씨는 주차면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이 A씨 차량에 막혀 뺄 수 없게 되자 A씨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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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를 한 차량을 옮겨달라고 요구한 이웃 주민을 모욕한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8시 20분 부천시 중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이웃 주민 30대 여성 B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자신의 벤츠 차량을 이중 주차한 뒤 B씨로부터 "차량을 옮겨달라"고 요구하는 전화를 받자 7∼8분 뒤에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이어 B씨에게 "이런 저질스런 것이 있어. 못 배워 처먹은 XX야. 내 딸은 이따위로 가르치지 않았다. 내 딸은 병원 교수야"라고 화를 내며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주차면에 주차한 자신의 차량이 A씨 차량에 막혀 뺄 수 없게 되자 A씨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B씨는 7세 딸을 유치원에 등원시키기 위해 차량에 태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가 끝내 차량을 옮기지 않자 B씨는 인근 다른 주차면에 주차된 차량이 빠진 뒤에야 차량을 몰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B씨는 A씨의 발언으로 모욕감을 느꼈고 딸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조만간 사건을 정리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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