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단체 도쿄서 아베 '국장'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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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단체가 10일 도쿄의 번화가인 신주쿠역 인근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시 성폭력 문제 연락회'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서 시민단체 '피스보트'의 노히라 신사쿠 공동대표는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정치사상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우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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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시민단체가 10일 도쿄의 번화가인 신주쿠역 인근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시 성폭력 문제 연락회'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서 시민단체 '피스보트'의 노히라 신사쿠 공동대표는 "아베 전 총리는 일본의 과거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정치사상을 가진 사람이었다"며 "우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반대한다"고말했다.
노히라 대표는 아베 전 총리가 일본의 민주주의를 경시했고, 소수자 차별을 부추겼다면서 "이런 것을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계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단호히 반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시다 내각이 다음달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한 이후 일본 내에선 국장을 두고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다.
이날 집회에선 '일본군 위안부 메모리얼 데이 인(in) 도쿄'라는 주제도 다뤄졌다.
시민단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전국행동'의 양징자(재일동포 2세) 공동대표는 집회에서 1991년 8월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 최초 증언을 언급하면서 피해자들의 호소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오는 14일은 김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기념하는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이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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