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자 CB '최악' 경기력→"김민재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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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는 여전히 김민재를 못 잊고 있다.'핵심' 김민재가 빠진 후, 페네르바체는 2022-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를 시작했다.
김민재의 빈 자리를 뼈저리게 느낀 페네르바체 팬들은 경기 후 김민재를 찾았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은 "김민재 대신 엔리케와 페레스를 영입한 페네르바체는 움라니예스포르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선수는 최악의 선수 중 하나였으며 이 수비 듀오는 김민재를 절대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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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김민재를 못 잊고 있다.
'핵심' 김민재가 빠진 후, 페네르바체는 2022-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를 시작했다. 개막전에서 페네르바체는 홈에서 움라니예스포르를 상대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승격한 팀인 만큼 페네르바체의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심지어 페네르바체는 막바지까지 2-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머르김 베리샤의 극적인 동점골 덕분에 간신히 굴욕을 면할 수 있었다. 경기 내용도 그리 압도적이진 않았다. 슈팅과 점유율, 패스 등 모든 부분에서 우위에 있긴 했지만 근소한 차이였다. 심지어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움라니예스포르의 앨리슨을 경기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 선정했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대신 영입한 구스타보 엔리케와 루안 페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민재의 직접적인 대체자는 엔리케였다. 그는 이 경기 어틸러 설러이와 짝을 이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태클과 인터셉트, 클리어 횟수는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했다. '후스코어드'가 매긴 평점 역시 6.42로 4명의 수비수 중 가장 저조했다.
김민재의 빈 자리를 뼈저리게 느낀 페네르바체 팬들은 경기 후 김민재를 찾았다. 한 팬은 "김민재는 무슨 일이 있어도 팀에 남았어야 해"라며 그리움을 나타냈다. 김민재를 데려오라는 말이 가장 많았고 동시에 엔리케와 페레스의 경기력을 비난하는 글도 더러 있었다.
현지 매체도 김민재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은 "김민재 대신 엔리케와 페레스를 영입한 페네르바체는 움라니예스포르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두 선수는 최악의 선수 중 하나였으며 이 수비 듀오는 김민재를 절대 대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순조롭게 나폴리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와 비견됐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직접적인 대체자로 평가받았으며 프리시즌 2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기본적인 수비 능력은 말할 필요도 없으며 동료와의 호흡도 점차 맞아가는 모습이었다.
그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마요르카와의 데뷔전 이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정말 잘했다. 본인이 가진 신체 능력과 기술들을 잘 보여줬다. 대처가 빨랐고 강인했으며 기술적이었다"라고 극찬을 쏟아냈다. 나폴리 팬들 사이에서도 김민재는 '벽'으로 불리며 대체 불가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팬들과 만나 즉석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팬 친화적인 모습에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새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나폴리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베로나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김민재는 당연히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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