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황 4분기부터 조금씩 호전될 것"

전혜인 2022. 8. 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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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정호영(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이 연말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K-디스플레이 2022'를 찾아 "전체적인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아 한두분기 조정기를 거칠 것 같다"며 "2~3분기는 어렵고 4분기부터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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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재고 연말까지 정상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LG디스플레이 제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정호영(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 업황이 연말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사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K-디스플레이 2022'를 찾아 "전체적인 거시경제(매크로) 환경이 좋지 않아 한두분기 조정기를 거칠 것 같다"며 "2~3분기는 어렵고 4분기부터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판가 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분기에는 48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보기도 했다.

이는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도시가 장기 봉쇄된 영향이다. 글로벌 테크 기업의 IT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들이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출하량이 감소하고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

정 사장은 "재고는 2분기 중국에서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영향으로 일시적인 문제에 가깝다"며 "연말까지 이를 정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수익성 이슈가 가장 큰 TV용 LCD 패널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20년 이미 사업 축소를 선언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TV 시장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LCD 패널의 가격이 상승해 기존 계획을 연기하고 사업을 지속해왔다. 코로나19 특수가 종료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TV용 LCD 패널의 국내 생산을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 사장은 TV용 LCD 패널 라인에 어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나 IT용 패널 쪽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호환성이 있다"면서도 "전환 시점은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전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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