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등 돌린' 호날두, 동료들도 'CR7 OUT' 원한다

한유철 기자 2022. 8. 1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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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OUT'을 원한다.

호날두는 프리 시즌 일정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퍼거슨 경까지 참여한 맨유 수뇌부와의 대화에서도 이적에 대한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짜증이 났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맨유 소식통은 "많은 선수들이 호날두의 행동에 짜증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호날두가 팀을 대하는 방식에 진절머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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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OUT'을 원한다.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갈수록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렇지 않았다.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금의환향했다. 팬들은 '레전드'의 귀환을 반겼고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무너져 가던 팀을 호날두가 바로 잡아주길 바랐다.


하지만 팬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고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전체적으로 '실패'한 시즌이었지만, 호날두는 합격점을 받았다. 리그 18골로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절치부심한 맨유는 올여름 변화를 단행했다. 랄프 랑닉 감독의 후임으로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증명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데려왔다.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구성부터 내부 규율까지 맨유의 모든 부분을 바꿨다.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이야말로 팀을 구원해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호날두가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것이다. 이유는 분명했다. 2017-18시즌 이후 끊겼던 빅 이어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였다. 호날두는 프리 시즌 일정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퍼거슨 경까지 참여한 맨유 수뇌부와의 대화에서도 이적에 대한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공식적인 움직임까지 취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자신의 고객을 이적시키기 위해 여러 구단과 접촉했다. 바르셀로나부터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나폴리까지. UCL에 참가하는 팀 위주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성사된 이적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러는 사이, 시즌은 시작했고 호날두는 선수단에 복귀했다. 지난 브라이튼과의 개막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1-2로 패했고 호날두의 이적에 대한 의지는 더욱 굳혀졌다.


이젠 동료들도 진저리났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짜증이 났다고 밝혀졌다. 매체는 "많은 선수들은 호날두가 팀을 나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선수들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맨유 소식통은 "많은 선수들이 호날두의 행동에 짜증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호날두가 팀을 대하는 방식에 진절머리가 났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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