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센강 '벨루가를 구하라'..특수 냉장차에 실어 구조작업 진행

이유진 기자 2022. 8.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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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흰돌고래(벨루가)의 구조 작업이 본격 진행 중이다.

구조팀은 10일 벨루가를 해먹에 실어 끌어올렸고, 특수 냉장 차량을 통해 바다에 가까운 염수 유역으로 옮겼다.

이후 벨루가는 특수 냉장 차량에 실려 바다와 가까운 위스트레암의 염수 유역으로 옮겨졌고, 이곳에서 3일 동안 관찰될 예정이다.

벨루가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호기심 많은 일부 시민들은 밤새 이를 관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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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먹에 실어 바다로 이동..작업에 80여명 투입
5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의 한 수문 근처에서 벨루가 고래가 센 강을 거슬러오는 모습. ⓒ AFP=뉴스1 ⓒ News1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프랑스 센강에서 발견된 흰돌고래(벨루가)의 구조 작업이 본격 진행 중이다. 구조팀은 10일 벨루가를 해먹에 실어 끌어올렸고, 특수 냉장 차량을 통해 바다에 가까운 염수 유역으로 옮겼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800킬로그램에 달하는 벨루가는 6시간에 가까운 작업 끝에 이날 새벽4시쯤 해먹에 실려 크레인으로 끌어올려져 바지선에 실렸다.

구조팀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새벽4시까지 벨루가를 해먹 형태의 그물에 담아서 크레인을 활용해 물 밖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12명의 수의사가 실시간으로 벨루가의 상태를 살폈으며 이 외에도 24명의 잠수부, 해양 전문가, 구조대원 등 약 80여명이 구조 작업에 투입됐다.

이후 벨루가는 특수 냉장 차량에 실려 바다와 가까운 위스트레암의 염수 유역으로 옮겨졌고, 이곳에서 3일 동안 관찰될 예정이다.

벨루가가 이후 정확히 어떤 바다로 옮겨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가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이동 과정에서 벨루가가 스트레스로 사망할 수도 있단 우려가 나왔지만, 본래 바다 서식 벨루가가 더 이상 민물에서의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이동이 결정됐다.

지난 2일 프랑스 파리를 거쳐 영국 해협으로 이어지는 강에서 처음 목격된 4m 길이의 벨루가는 식음을 전폐해 영양 상태가 점점 악화했다.

이후 파리 북서쪽 70km 지점 떨어진 베르농문 사이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사실상 좌초 상태에 있었다.

벨루가의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호기심 많은 일부 시민들은 밤새 이를 관찰하기도 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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