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눈총 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 투자는 300억원↓ 

김성훈 기자 2022. 8.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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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은행연합회]

시중은행 등이 금리 인상기 속 대출 이자 수익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사회공헌활동에 쓴 투자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오늘(10일) 공개한 '2021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은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모두 1조617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2020년(1조929억원)과 비교해 312억원 줄었습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실적 비율도 6.9%로, 1년전 보다 1.7%p 감소했습니다.

은행연합회 측은 "지난해 실적이 결과적으로 좋았지만 사회공헌 관련 예산은 2020년말에 편성되는 측면이 있어 실적 전망을 감안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에 가장 많은 4528억원이 쓰였고, 지역·공익 사업에도 4198억원이 지원됐습니다.

이어 학술·교육(1034억원), 메세나·체육(738억원), 환경(68억원), 글로벌(51억원) 순으로 지원 규모가 컸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사회공헌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43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지난해 한해 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조6800억원 규모의 사회책임금융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행권은 올해 역시 1조원 이상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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