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자 물가 상승률 2년 만에 최고치..식료품 가격 급등

황민규 기자 2022. 8.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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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가격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가격이 물가를 밀어올렸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지수의 상승률은 0.8%로 6월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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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가격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10일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은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7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2% 올랐다.

중국 베이징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장을 보고 있다. /김남희 특파원

7월 CPI 상승률은 6월보다 0.2% 포인트 확대하면서 2020년 7월 이래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9% 상승을 0.2% 포인트 밑돌았다.

중국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돼지고기를 비롯한 식품가격이 물가를 밀어올렸다. 식품 가격은 6.3% 뛰었다. 돼지고기가 양돈업자의 출하 억제 등으로 20% 급등해 1년10개월 만에 전년 동월을 상회했다.

신선야채와 과일도 각각 13%, 17% 치솟았다. 연료는 휘발유가 25%, 경유는 27% 상승했지만 30% 이상 오른 6월보다는 성장폭이 줄었다.

다만 연료와 식품 이외 물가는 주춤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물가 추세를 판단할 때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지수의 상승률은 0.8%로 6월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봉쇄를 위해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부의 강력한 행동제한이 여행과 오락, 외식 등 서비스 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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