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4기 옴부즈맨 출범.."3자 시각서 금융정책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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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제4기 금융위원회 옴부즈맨이 10일 출범했다.
금융위 옴부즈맨은 금융당국의 불합리한 금융행정규제 개선과 소비자 보호 과제를 점검하고자 지난 2016년 처음 출범했다.
4기 옴부즈맨은 기존 규제개선 규제개선·감시 및 금융소비자보호 역할 외에 제3자 시각에서 주요 정책의 집행을 점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추가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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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제4기 금융위원회 옴부즈맨이 10일 출범했다.
금융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4기 옴부즈맨 첫 회의를 열고 분야별 옴부즈맨 5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4기 위원장은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대학원 교수(은행), 박소정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금융투자), 이석호 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보험), 권남훈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소비자·중소)가 분야별 위원을 맡았다.
금융위 옴부즈맨은 금융당국의 불합리한 금융행정규제 개선과 소비자 보호 과제를 점검하고자 지난 2016년 처음 출범했다.
1∼3기 옴부즈맨은 그동안 239건의 개선과제를 심의해 이 가운데 118건의 수용을 유도하는 성과를 냈다.
4기 옴부즈맨은 기존 규제개선 규제개선·감시 및 금융소비자보호 역할 외에 제3자 시각에서 주요 정책의 집행을 점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추가로 수행한다.
또한 현장소통반을 보강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된 현장메신저를 재가동해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제도개선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금융산업구조는 복잡·다원화되고 있고, 이를 둘러싼 사회적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금융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집행이 되고 있는지 제3자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정책환경의 변화나 설계과정에서 고려하지 못한 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혁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현장의 목소리"라며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된 현장메신저 활동을 재개하는 등 옴부즈만이 다양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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