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주스 먹다 뿜은' 박민지 .. 3살 언니의 걱정 한 마디는? [곽경훈의 현장]

2022. 8. 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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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제주 곽경훈 기자] 양채린의 한 마디에 당황한 박민지는 티샷 전 마시던 야채주스를 뿜었다!

박민지는 6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654야드ㅣ본선 6,684야드)에서 진행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3라운드에서 양채린,박도영과 함께 10번 티에서 출발을 했다.

박민지는 지난달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뒤 국내 복귀 첫 대회였다.

박민지는 시차 적응이 덜 된 탓인지 대회 첫 날 1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해 아쉬워 했다. 좀처럼 실수하지 않는 박민지에게는 치명적이었다. 그래도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격지 않고 3라운드에 출전했다.

3라운드 티샷 직전에 야채주스를 먹는 박민지에게 양채린이 "민지야! 경기 전에 유산균 음료 먹으면 큰 일 난다" 라고 이야기 했고 박민지는 야재주스를 먹다 빵 터졌다. 박민지는 "언니 저도 그건 알아요. 하루야재에요" 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아마도 양채린은 박민지가 유산균 음료를 먹으면 라운드 중 화장실 갈것을 걱정해서 나온 이야기인 듯 했다.

그렇게 양채린과 박민지는 화기애애하게 기분좋은 미소로 3라운드를 출발했다. 박민지는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총 287타로 공동 25위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지한솔이 4라운드 마지막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대역전극 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은 “후반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들었는데, 이렇게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다. 후반에 좋아하는 홀이 많이 남아 있었다. 파5 홀(15H)에서 장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흐름이 왔다고 생각했다. 이어서 파3 홀(16H)에서 버디를 다시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이야기 했다.

통산 3승을 기록한 지한솔은 우승 상금으로 1억6200만원을 받았고, 한 주간의 휴식을 취한다.

[야재주스를 먹다가 양채린의 걱정에 빵 터진 박민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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