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5만명↑..위중증·사망도 402·50명으로 급증

강석봉 기자 2022. 8.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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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2901명 나온 5일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다. 사진|한수빈 기자



폭우에 따른 혼란속에 10일 전국에서 15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만1792명 늘어 누적 284만597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3일(19만5387명) 이후 넉 달(119일) 만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402명으로 전날(364명)보다 38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9일(421명) 이후 93일 만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40명)보다 10명 늘었다. 50명대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지난 5월 22일(54명) 이후 80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382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11만9886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0만240명)의 1.51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완화됐으나 등락을 반복하며 증가세는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휴가철 검사 기피 현상이 반영된 현상으로 추정된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3만9166명으로 전날(59만5491명)보다 4만3675명 늘어 사흘 만에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왔다. 코로나19 환자 관련 진료,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732곳으로 아직 정부 목표치인 1만곳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당초 이달 중 11만∼19만명, 중앙값으로 1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수준에서 유행의 정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휴가철 변수를 고려한 추가적인 추세 관찰이 필요하다며 다음 주 새로운 예측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점이 다음 주 이후에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이달 중 20만명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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