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오타니, 10승-10홈런 대기록 달성..104년 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10일 시즌 10승을 거뒀다. 이로써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 한 시즌 10승-10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날 오타니는 솔로 홈런(시즌 25호)도 쳐 대기록을 자축했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타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졌고,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3개와 5개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타자로도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2득점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4-0으로 앞선 7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쳤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투타 활약과 테일러 워드의 3점 홈런 등으로 오클랜드에 5-1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10승-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네 번째 도전 만에 달성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14일 휴스턴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3경기 모두 홈런을 허용했고, 3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애틀랜타전에서 6.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내주며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고, 지난달 28일 텍사스전에서도 6이닝 동안 홈런 포함 8피안타 2실점했다.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서는 5.2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팀이 1-3으로 패하며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이날 오타니는 3회말 라몬 로리아노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지만, 6이닝을 무실점 투구하며 대기록은 물론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 10승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투수로 2018년 4승 2패, 2020년 1패, 2021년 9승 2패를 기록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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