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 김동연 도지사에게 '목감천 저류지' 설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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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상습 호우피해 예방을 위해 목감천 저류지 설치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했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후 이재민 위로를 위해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김 지사에게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시 목감천이 수시로 범람해 광명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험하다"며 "저류지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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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상습 호우피해 예방을 위해 목감천 저류지 설치를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했다.
10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전날 오후 이재민 위로를 위해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김 지사에게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시 목감천이 수시로 범람해 광명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험하다"며 "저류지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저류지란 홍수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설치하는 빗물 임시저장 시설이다.
광명에서는 지난 8∼9일 내린 폭우로 목감천 주변 광명동 지역의 저지대 주택가가 침수되면서 72가구 10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폭우가 쏟아진 8일 저녁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긴 목감천 일대를 찾아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변 거주 주민의 안전 대피를 지시한 바 있다.
시는 목감천 저류지 조성사업이 5년 전부터 추진됐으나 업무 담당 기관 및 정부 부처 변경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2018년 목감천 저류지 설치 등을 위한 하천정비 사업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으나 2020년 1월 지방하천인 목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돼 관련 사업이 국토부로 이관됐다.
이어 올해 1월 하천 업무가 환경부로 다시 이관되면서 현재 환경부가 목감천 하천정비 사업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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