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25호포' 오타니, 첫 10승 달성.. 104년만에 기록(종합)

이재호 기자 2022. 8. 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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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3전 4기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소속팀 에인절스는 5-1로 승리해 오타니는 3전4기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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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3전 4기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타자로 홈런까지 때려내며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만에 투타겸업 선수의 투수 10승을 자축했다.

ⓒAFPBBNews = News1

오타니 쇼헤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4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나와 투수로 91구를 던져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8회초 교체됐다.

소속팀 에인절스는 5-1로 승리해 오타니는 3전4기만에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1회말 선발 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안타를 줬지만 병살타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지만 외야수의 정확한 송구로 2루로 오버런하던 주자를 잡아 역시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1사 후 볼넷을 내주고 2루도루에 송구실책으로 3루 베이스를 밟는 것까지 허용한 오타니는 또 볼넷을 주며 2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라몬 라우레아노와의 승부에서 투수 땅볼을 유도해 범타로 넘겼다. 그러나 이때 타구가 오타니 왼쪽 정강이쪽에 맞으며 절뚝거리며 들어갔다.

다소 부상의 기미가 있음에도 4회에도 어김없이 오른 오타니는 4회 2사까지 잡은 후 볼넷과 안타를 주며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7번타자 조나 브라이드를 상대로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으며 위기탈출에 성공했다. 다만 삼진 확정을 받은 4구째 슬라이더가 우타자 바깥쪽으로 많이 빠진 것으로 보였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 삼진 콜을 선언했다.

5회에는 2사까지 잡은 후 1안타를 내줬지만 끝내 무실점으로 막으며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5회까지 79구를 던진 오타니는 6회에도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고 안타-볼넷 없는 삼자범퇴 이닝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가려는걸 필 네빈 감독대행이 막아서며 오타니의 투수로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투구.

ⓒAFPBBNews = News1

2번 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는 1회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타자들이 모두 삼진을 당해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오타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직전 타석에서 적시타가 나와 1-0으로 앞선 무사 1루 상황에서 1루땅볼을 쳐 아웃됐지만 1루주자는 2루로 보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프트가 들어가있는 1,2루간으로 강한 땅볼을 날려 야수가 공을 잡고도 던질 수 없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실책으로 인한 출루와 테일러 워드의 3점홈런이 터지며 오타니는 득점을, 에인절스는 4-0으로 앞서갔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잡아당긴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5-0을 만들어 사실상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시즌 25호포.

오타니는 8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필 고셀린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에인절스는 9회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곤 투수진이 완벽하게 가동되며 2연승을 달렸다.

오타니는 지난 7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9승째를 따낸 이후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하며 10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3전4기의 노력 끝에 10승 고지를 밟으며 2018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 선수가 투수로 10승을 달성한 사례는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만에 처음이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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