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코' 안착 KT,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김나인 2022. 8. 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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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코' 전환을 앞세운 KT가 신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지난 4월 'KT클라우드' 출범으로 인한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이관 영향에도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디지코·B2B 영역에서의 성장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나갔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인플레이션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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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고.

'디지코' 전환을 앞세운 KT가 신사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122억원, 영업이익 45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5899억원과 1조858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지난 4월 'KT클라우드' 출범으로 인한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이관 영향에도 기존 유무선 통신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디지코·B2B 영역에서의 성장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나갔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인플레이션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유·무선 사업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이 54%인 747만명을 기록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B2C 플랫폼 사업에서 IPTV(인터넷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B2B 사업이 선방했다.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통화DX 서비스와 MVNO 시장 확대로 기업통화 매출은 같은 기간 8.9% 늘었다.

KT그룹은 상반기 신설법인 'kt 클라우드'를 출범시키는 등 그룹사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쓰고 있으며, 신한은행과 지분교환을 통한 파트너십 외에도 CJ ENM의 지분 투자 등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기록했다.

KT는 핵심 인프라와 차별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발빠르게 대응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앞 둔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 또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향후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김영진 KT CFO 전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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