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색화의 거장 최명영, 김태호를 제주 토평서 만나다

신재은 에디터 2022. 8. 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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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장르 중 하나인 단색화 작품들을 제주 토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 제주담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한국 단색화의 거장 최명영 작가와 김태호 작가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제주도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정형준 작가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최명영 작가와 김태호 작가를 제주로 초대해 전시를 기획했다.

최명영 작가는 평면 조건(Conditional Planes)이란 주제로 50년 가까이 단색화 작업으로 일관된 작품을 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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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담 스튜디오 갤러리서 8월 30일까지 전시
김태호 작가의 작품, 내재율2/사진제공=제주담스튜디오 갤러리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장르 중 하나인 단색화 작품들을 제주 토평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8월 30일까지 제주담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한국 단색화의 거장 최명영 작가와 김태호 작가 작품 전시가 진행된다.

제주도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정형준 작가는 한국 단색화의 거장 최명영 작가와 김태호 작가를 제주로 초대해 전시를 기획했다. 최명영 작가와 김태호 작가는 단색화 1세대인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 작가를 이은 우리나라 포스트 단색화 대표 작가로서 현재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색화는 1970년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모노크롬 열풍 사이에서 탄생한 한국의 현대미술 사조이다. 단색화의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수행성'에 주목할 수 있다. 반복적인 행위와 정신성을 통해 명상을 강조하는 동양 사상과도 맥락이 일치한다. 서양의 모토크롬 회화가 시각적 측면에 주목했다면, 한국은 정신적인 것에 초점을 맞춘다. 즉 정신성에 주목해 색채를 절제하고, 감정분출을 억제하며 반복적인 붓질과 행위를 통해 수행하듯 작업이 이루어진다.

최명영 작가는 평면 조건(Conditional Planes)이란 주제로 50년 가까이 단색화 작업으로 일관된 작품을 제작해왔다. 더페이지 전속작가로서 그의 작품은 절제된 표현과 담백한 화면이 큰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무한 반복되는 롤러 질을 거듭하며 쌓아 올린 층 위에 최소단위의 조형 언어로 물감을 지우고, 덧바르고, 또 다른 흔적을 만들어 탄생시킨 작품 두 점이 전시된다.

2000년대부터 제작된 내재율(Internal Rhythm)시리즈는 김태호 작가의 대표작이다. 무한의 수직층과 수평층을 쌓아 올린 물감을 다시 깎아내어 드러나게 되는 내면의 색은 단순해 보이지만 아주 복잡하며, 긴 시간과 장인적 기질이 담긴 작업이다. 내재율 작품은 수직과 수평, 반복과 교차를 통한 붓질로 형성된 두꺼운 물감층을 다시 수직과 수평 라인으로 깎아 내면의 다양한 물감층을 드러나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내재율 원화 4점과 판화 작품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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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은 에디터 jenny09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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