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1인 시위

지난 1일 시작 열흘째 이어져..30일까지 진행

10일 제주도내 14개 정당·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지난 1일 시작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핵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1인시위가 이날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발하는 1인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10일 제주도내 14개 정당·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제주행동은 지난 1일 시작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핵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1인시위가 이날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번 1인시위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계획을 최종 승인하고 나아가 이르면 내년 여름에 첫 방류가 이뤄질 것이란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제주행동은 "이번 방류로 한반도에서는 제주지역이 가장 먼저 피해를 받게 된다"며 "현재까지 공유되고 있는 예측결과에 따르면 7개월 정도면 제주도 해역에 핵오염수가 당도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로 제주의 바다생태계는 물론, 수산업과 관광산업까지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번 1인 시위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