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우승' 김주형, '쩐의 전쟁'에서도 활짝 웃을까
지난 8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한국선수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20세 1개월 18일)을 세우며 미국 무대 진출 꿈을 이룬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두둑한 ‘보너스’도 챙겼다. 바로 최종우승자가 거액의 상금을 독식해 ‘쩐의 전쟁’으로 불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권이다. 최종전을 마친 뒤 시즌 성적을 토대로 산정하는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안에 드는 선수들만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여기서 추린 70명이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가고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선 30명만 살아남아 ‘왕좌’를 놓고 대혈투를 벌인다. 보너스 1800만달러(약 235억원)를 차지한다.
김주형의 장점은 장타력과 정교한 아이언샷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4야드로 장타부문 12위 올랐고 그린적중률 73.9%(2위)에 달하는 고감도 아이언샷까지 뽐냈다. 이는 PGA 투어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윈덤 챔피언십에서 투어 장타자들에게 뒤지지 않는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01.5야드를 기록했다. 특히 페어웨이안착률이 무려 73.21%에 달했다. 똑바로 멀리치는 이상적인 드라이브샷을 장착했다는 얘기다. 여기에 그린적중률 79.17%의 고감도 아이언샷과 홀 당 퍼팅 수 1.649개의 컴퓨터 퍼트 능력까지 더해졌다. 최종라운드 10번 홀(파4·426야드)은 그의 이런 장점을 잘 보여준다. 티박스에서 304야드를 날렸고 126야드를 남기고 두번째 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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