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honey] 여름 끝자락을 불태울 지역축제

(서울=연합뉴스) 전국 각지에서 여름 끝자락에 즐길 수 있는 지역 축제를 예고했습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 중인 올여름 대미를 장식할 지역별 향토 축제를 모아봤습니다.

경남 합천에선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제1회 썸머 쿨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댄스파티와 물총 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해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국내 최고의 촬영세트장으로 수많은 드라마, 영화, 광고가 이곳에서 촬영했습니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 전통시장 일원에선 제9회 예천 용궁순대축제가 13일 개막해 이틀간 열립니다. 국내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과 용궁순대 시식, 농특산물 홍보 등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돼지 소창이나 대창을 사용하는 일반 순대와 달리 용궁순대는 두툼한 돼지 막창으로 만들어 천안의 병천순대나 용인의 백암순대와 함께 3대 순대로 불리죠.

충남 서천 홍원항에선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열려요. 가을 별미인 싱싱한 전어와 꽃게 등 각종 해산물을 미리 맛볼 흔치 않은 기회죠. 축제에선 전어 맨손 잡기 체험, 깜짝 경매, 보물찾기 행사와 함께 군 대표 특산품 판매 코너 등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강원 춘천시를 대표하는 축제죠.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임시주차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개막일에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특설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도 열린대요.

백제의 수도 공주에선 다음 달 2~4일 야간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2 공주 문화재 야행'을 운영합니다. 890년대 동학농민운동부터 1940년대 충남도청 이전까지 시대 배경을 바탕으로 '8야(夜) 19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름다운 제민천 야경과 함께 음악회, 인문학 콘서트, 관객참여형 연극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글·편집 이혜림 / 사진 개별 출처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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