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장기 기증의 여정..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김수현 문화전문기자 2022. 8. 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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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한 젊은이의 장기가 다른 환자에게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을 그려냅니다.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소설을 1인극으로 각색해, 장기 기증 당사자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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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 9월 4일까지 /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는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한 젊은이의 장기가 다른 환자에게 기증되기까지, 24시간을 그려냅니다.

원래의 몸에서 다른 몸으로 이식되어 계속 뛰게 되는 심장을 매개로, 24시간의 여정이 긴박하게 흘러갑니다.

프랑스 작가 마일리스 드 케랑갈의 소설을 1인극으로 각색해, 장기 기증 당사자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보여줍니다.

수많은 인물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 섬세한 연출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져 큰 울림을 남깁니다.

이번 공연이 세 번째 시즌으로 초연 멤버인 손상규, 윤나무 외에 김신록, 김지현이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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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빈센트 리버' / 10월 2일까지 / 드림아트센터]

동성애 혐오 범죄로 아들 빈센트를 잃은 어머니 아니타, 아들이 피해자이지만 성 정체성 때문에 비난이 쏟아지자 아니타는 살던 집을 떠나는데 아들의 시신을 처음 발견했다는 17살 소년 데이비가 주변을 계속 맴돕니다.

두 사람의 대화 속에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나고 아니타는 그동안 외면해온 빈센트와 자신의 본모습을 마주 합니다.

[신유청/연출가 : 모든 인간들은 다 편견을 가지고 있고 죄에 대한 부끄러움을 지니고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을 해야 하느냐인 것 같거든요, 이 두 시간 동안의 시간이.]

영국 작가 필립 리들리가 희곡을 쓴 '빈센트 리버'는 두 사람의 대화로 펼쳐지는 2인극입니다.

지난해 국내 초연에서 묵직한 주제를 섬세하게 그려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으로 재연 무대에 올랐습니다.

김수현 문화전문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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