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치킨 7000원인데 프랜차이즈 치킨은 3만원"..이유는?

입력 2022. 8. 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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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3만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1만원 미만의 대형마트 치킨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홈플러스는 치킨을 6990원에 팔아도 이익이 난다고 한다"며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파는 치킨의 가격에는 비합리적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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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엔 비합리적 비용 포함돼 있어"
윤홍근 BBQ 회장 "점주들 최저임금도 못 벌어..가격 인상 불가피"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치킨 / 사진 = 연합뉴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3만원까지 치솟은 가운데 1만원 미만의 대형마트 치킨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홈플러스는 치킨을 6990원에 팔아도 이익이 난다고 한다"며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파는 치킨의 가격에는 비합리적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치킨 후라이드', '달콤양념치킨'을 마리당 각각 6990원, 75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곧 가성비 제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매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마트도 9000원 후반대 가격의 '5분 치킨'을 판매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도 한 마리 반 구성의 치킨을 1만원 중반대 가격으로 내놓았습니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에서 판매되는 치킨이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저렴할 수 있는 이유는 대량 구매로 매입가격을 낮추고, 물류비가 적게 들며 유통 과정도 축소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 사진 = 연합뉴스

최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대형마트의 치킨 가격이 이처럼 저렴하게 형성된 것에 비해 프랜차이즈 치킨의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나섰습니다.

그는 "프랜차이즈는 '규모의 경제'로 독립 점포보다 원가를 낮춰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 사업이라고 저는 여러 책에서 배웠다"며 "그런데 한국의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면서 고가 전략을 선택하는 일부 업체들이 득세하고 있고 대표적인 것이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 사진 = 연합뉴스

반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의 윤홍근 회장은 "치킨값이 2만원이 아닌 3만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윤 회장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우선 생닭 1kg 시세가 2600원인데, 실제로 치킨 1kg을 얻기 위해서는 1.6kg 무게의 닭을 도축해야 한다"며 "도축 비용과 운반비까지 더 하면 원 재룟값이 더 올라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치킨) 가격 인상은 본사가 이윤을 남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가격 인상은 최저임금도 못 받고 사업을 하는 가맹점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BBQ가 치킨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치킨을 만들기 위해 가맹점이 큰 노력을 하니 3만원을 받아도 비싸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윤 회장의 발언에 황교익은 다시 한번 반발하며 나섰습니다. 그는 윤 회장을 '치킨 권력자'라고 부르며 "치킨 사업자들은 점점 작아지는 닭의 크기와 치킨의 자극적인 양념 맛, 가격 문제를 지적하면 매국노로 몰아버리는 언론 플레이를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익은 또 "대형 마트 치킨이나 치킨 전문점의 치킨이나 비슷 비슷한 맛을 낸다"며 "따라서 같은 질의 재료를 쓰는 대형마트 치킨과 치킨 전문점 치킨의 경쟁력은 가격에서 결정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홈플러스는 치킨을 6990원에 팔아도 이익이 난다고 한다"며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파는 치킨 가격에 합리적이지 못한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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