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상반기 매출 12조5899억원..역대 최대 기록(상보)

이기범 기자 2022. 8. 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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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및 B2B(기업 간 거래) 중심 사업 개편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디지코 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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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매출 6조3122억원, 영업이익 4592억원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인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웨스트(WEST) 사옥 (KT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KT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및 B2B(기업 간 거래) 중심 사업 개편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KT는 10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3122억원, 영업이익 45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3.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6조3443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연결 매출 12조5899억원, 영업이익은 1조85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에 대해 KT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디지코·B2B 중심 성장과 성공적인 그룹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사업 성장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 분사로 인한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이관, 임직원 자사주 구매 등의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2분기 KT 5G 가입자 수는 747만명으로,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약 54% 비중을 차지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3.4% 감소했지만,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5% 성장했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사업에서 IPTV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요금제 개편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B2B 사업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B2B 매출은 5.5% 증가한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 기업 인터넷 사업, 기업 통화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9%, 8.9% 증가했다.

디지코 사업 매출은 전체의 41%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디지코 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2분기 무선가입자당 매출(ARPU)는 3만2446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KT 별도 설비투자비(CAPEX)는 총 1조4022억원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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