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사회공헌 규모 1조617억원..전년 대비 2.8%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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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 규모가 1조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은행의 사회공헌 규모는 1조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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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 규모가 1조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은행의 사회공헌 규모는 1조61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2019년 1조1359억원 이후 2년 연속 사회공헌규모가 줄었다.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실적 비율은 6.9%로 전년 대비 1.7%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은 사회공헌사업 추진 시 1차적으로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사업의 필요성·효과성·경영전략과의 상승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이사회 등 관련 회의체를 통해 사업 추진여부, 관련예산 규모 등을 최종 결정한다"며 "단순히 실적이 좋다는 이유로 단기간에 사회공헌 지원 금액을 급격히 확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은행권의 사회공헌 규모는 타 산업군과 비교하면 많은 수준이다. 2020년 은행권의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6.73%로 집계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요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금액 비율은 3.70%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권 사회공헌 중 서민금융 부문이 45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회·공익(4198억원), 학술·교육(1034억원), 메세나·체육(738억원), 환경(68억원)이 뒤를 이었다. 은행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서민금융과 지역사회·공익 등 전통적인 사회공헌 분야가 91.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 문화가치 확산, 포용적 서비스 구축, 기후행동 파트너십 강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취약차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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