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스타성·인지도까지 적수가 없다..양현준, 영플레이어상 향해 쾌속 질주

정다워 입력 2022. 8. 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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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의 여지가 없다.

양현준(20·강원FC)이 영플레이어상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원 공격수 양현준은 올해 K리그1에서 가장 돋보이는 영플레이어다.

포항 스틸러스의 고영준(3골2도움)이나 FC서울의 정한민(1골), 성남FC의 구본철(5골2도움) 정도가 후보로 거론되는데 개인 기록이나 현재 실력 면에서 양현준의 적수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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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양현준.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양현준(20·강원FC)이 영플레이어상의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강원 공격수 양현준은 올해 K리그1에서 가장 돋보이는 영플레이어다. 23경기에 출전해 5골4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앞두고 있다.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서 맹활약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양현준은 영플레이어상 후보다. 영플레이어상은 프로 3년 차 및 만 23세(1999년생) 이하 선수가 받을 수 있다.

같은 조건의 선수 중 양현준만큼 눈에 띄는 영플레이어는 없다. 포항 스틸러스의 고영준(3골2도움)이나 FC서울의 정한민(1골), 성남FC의 구본철(5골2도움) 정도가 후보로 거론되는데 개인 기록이나 현재 실력 면에서 양현준의 적수가 되지는 않는다.

단순히 실력만 우월한 게 아니다. 양현준은 플레이 스타일 자체에 임팩트가 강하다. 혼자 공을 잡아 폭발적으로 질주하거나 수비수 2~3명을 따돌리며 상대를 무너뜨리는 재주가 뛰어나다. 솔로 플레이로 팬을 매료시키는 유형이라 확실히 눈에 띈다. 그렇다고 이기적이거나 개인중심적인 플레이에 매몰되는 것은 아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롤모델로 삼은 선수답게 도움도 4회 기록할 정도로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도 좋다.

전반기엔 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부족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팀K리그에 들어가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맹활약한 덕분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기사가 많이 나지 않았던 양현준은 이제 인터뷰 조율조차 쉽지 않은 전국구 스타로 급부상했다. 인지도는 기자단 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현준은 수상 조건을 부족함 없이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기세도 좋다. 양현준은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정하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2개월 연속 수상했다. 6월에 이어 7월에도 수상자가 됐다.

팀 성적도 괜찮은 편이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강원은 빈공에 허덕였지만 양현준을 필두로 김대원, 이정협 등이 살아나면서 성적도 수식상승했다. 현재 강원은 승점 30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파이널A 하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아 도약이 가능하다.

양현준은 지난 4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상 욕심이 안 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지금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라며 “더 노력해 팀에 희생하고 보탬이 되고 싶다. 아직까지는 제 데이터가 부족해 상대 수비가 어려웠을 것이다. 앞으로 제가 더 발전해야 한다. 경기의 분위기를 바꾸는 선수, 공을 잡을 때 기대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 그 약속을 잘 지키며 발전하고 있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양현준은 어렵지 않게 연말 시상대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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