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캐머런 스미스, LIV 골프계약설에 "난 플레이오프 우승하러 왔다" 딴소리

김경호 선임기자 입력 2022. 8. 10. 11:48 수정 2022. 8. 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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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가 LIV 골프와의 계약설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태도를 지켜 LIV 골프와의 거액 계약설 가능성을 더욱 짙게 했다. 지난달 제150회 디 오픈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 |로이터 연합뉴스



LIV 골프 시리즈 계약설이 불거진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LIV 골프와의 1억 달러 계약설이 사실일 가능성을 더욱 짙게 했다.

오는 12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TPC 사우스 윈드(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에 출전하는 스미스는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행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부했다. 전날 영국의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언론은 호주 선수 캐머런 퍼시의 말을 인용해 “캐머런 스미스와 마크 레시먼(이상 호주)이 LIV 골프와 계약했다. 그들은 이미 떠났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기자회견에서 “여기에서의 내 목표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는 것이며, 그게 전부일 뿐”이라며 “PGA 투어 또는 LIV 골프와 관련해 할 말이 있다면 그건 캐머런 퍼시가 아닌 캐머런 스미스에 의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LIV 골프와 1억 달러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에도 “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는 내용의 같은 말을 반복했다.

스미스는 다음달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할 계획이 있음을 알렸다. 지난달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오른 스미스는 현재 인터내셔널팀의 간판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미스는 프레지던츠컵 이전에 LIV 골프행을 발표할 경우 PGA 투어가 주관하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것을 감안해 태도 표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미스는 지난달 디 오픈 우승 직후 공식기자회견에서도 LIV 골프행 소문에 대한 질문에 “지금 막 디 오픈을 우승했는데, 그런 질문을 하는가”라며 대답을 회피한 적이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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